"아르누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다.
무하의 작품이 나올때면 자주 들리는 말이지요.
그럼, 아르누보가 무엇인지 수박 겉핥기로 알아볼까요?
아르누보(프랑스어: Art Nouveau, IPA: [aʁ nuvo])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성행했던 유럽의 예술 사조로서 프랑스어로 "새로운 미술"을 뜻한다.
독일어권에서는 잡지 '유겐트'의 이름을 따서 유겐트 양식(유겐트슈틸)이라고도 불린다.
아르누보 양식이 최고조를 이룬 시기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반(1890~1905)이다.
아르누보는 19세기 아카데미 예술의 반작용으로 자연물, 특히 꽃이나 식물 덩굴에서 영감을 받은 장식적인 곡선을 많이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아르누보는 순수 예술(특히 회화와 조각)과 응용 예술 사이의 전통적인 구분을 무너뜨리는 것을 목표로 시작된 운동이다.
미적으로 다양하고 국제적일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 그래픽 아트, 가구, 유리 예술, 직물, 도자기, 보석 및 금속 공예 등 예술분야 전반에서 널리 유행하였다.
또한 프랑스 건축가 외젠 비올레 르 뒤크 (Eugène Viollet-le-Duc)와 영국 미술 평론가 존 러스킨(John Ruskin)과 같은 19세기의 중요한 예술 이론가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영국 아르누보는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와 미술공예운동의 영향을 받았다.
최초의 아르누보 주택과 실내 장식은 1890년대 브뤼셀에서 지어진 폴 앙카르(Paul Hankar) , 앙리 반 데 벨데의 건축물, 특히 1893년에 완공된 빅토르 오르타의 작품이나 Hôtel Tassel의 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주요하게 나타났다.
빅토르 오르타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건축가 엑토르 기마르는 새로운 파리 메트로 입구를 아르누보 양식으로 지었다. 알폰스 무하의 포스터와 르네 랄리크(René Lalique)와 에밀 갈리에(Émile Gallé)의 유리제품 등 그래픽 아트에도 등장했다.
아르누보 양식은 루이 티파니(Louis Tiffany)와 같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한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에서 절정에 달했다.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시작된 아르누보는 유럽 전역으로 퍼져 나가 국가마다 조금씩 다른 특성을 지니며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또한 수도뿐만 아니라 급성장하는 도시(이탈리아의 토리노와 팔레르모,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 독일의 뮌헨과 다름슈타트)와 독립 운동의 중심지(핀란드 헬싱키)등에서도 나타났다.
Art Nouveau라는 용어는 1880년대 벨기에에서 발행된 잡지 L'Art Moderne에서 예술을 통한 개혁을 추구하는 20명의 화가와 조각가들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처음 사용되었다.
이 이름은 프랑스-독일 미술상인 지그프리드 빙(Siegfried Bing)이 1895년 파리에서 개장한 자신의 미술상점 이름을 메종 드 아르 누보(House of the New Art)라고 붙이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영국에서는 아르누보라는 프랑스 용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지만 프랑스에서는 종종 모던 스타일(영어: modern style / 영국 용어 Modern Style 과 유사)또는 1900 스타일(영어: style 1900)이라는 용어로 불렸다. 때때로 소설가 쥘 베른의 이름을 따서 쥘 베른 스타일(Style Jules Verne)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아트 벨 에포크 또는 아트 핀 드 시에클(Art Fin de siécle)로도 불렸다.
독일에서는 유겐트슈틸(Jugendstil)로 불렸는데 이는 1896년 게오르크 히르트가 창간한 잡지 '유겐트'(Jugend: Münchner illustrierte Wochenschrift für Kunst und Leben, 젊음: 뮌헨의 아트와 라이프스타일을 다룬 주간 잡지)에서 유래한 것이다.
유겐트는 독일에서 아르 누보 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촉진했던 주 요소였다. 비록 20세기 초에 유겐트슈틸이라는 명칭은 식물 스타일의 타이포그래피나 유겐트 잡지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한 그래픽 아트에만 적용되었지만, 결국 일반적인 독일어 용어로 정착됐으며 독일어권 국가 및 네덜란드, 중앙 유럽, 동유럽, 발트해 지역, 북유럽에서 통용되는 보편적인 명칭이 되었다. 아르누보의 범유럽적 성격은 그 다양한 명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벨기에 : 아르누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의해 위플래시 스타일("Whiplash style"), 장어 스타일("Eel style") 또는 국수 스타일("Noodle style")로 불리기도 했다.
영국 : 아르누보 외에도 모던 스타일 또는 글래스고 학교의 작품 때문에 글래스고 스타일("Glasgow style")로 알려져 있었다. 모던이라는 용어는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리투아니아의 모데나스에서도 사용된다.
독일과 스칸디나비아 : 아르누보는 인기 있는 독일 예술 잡지인 웰렌스틸("Wave style")과 릴렌스틸("Lily style")의 이름을 따서 레폼스틸("Reform style") 또는 쥬겐스틸("Youth style")로 불렸다. 현재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에서는 Jugend, 에스토니아에서는 Juugend, 라트비아에서는 Jugendstils로 불린다.
덴마크 : 스코엔비르케(Skönvirke, "Work of beauty")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와 그 주변 국가들에서는 비엔나 분리주의 예술가들의 이름을 따, 비엔나 분리주의(Hungarian: szecesszió, Czech: secese, Slovak: secesia, Polish: secesja) 또는 분리주의("Secession style")로 불린다.
이탈리아 : 섬유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었던 런던 리버티 앤 컴퍼니("London's Liberty & Co")의 설립자 아서 라센비("Arthur Lasenby Liberty")의 이름을 따서 종종 리버티 스타일("Liberty style")로 불렸다. 때때로 Stile floreale("Floral style") 또는 Arte nuova("New style")로 불리기도 했다.
미국 : 루이스 컴포트 티파니("Louis Comfort Tiffany")의 영향을 받아 티파니 스타일("Tiffany style")로 불리기도 했다.
네덜란드 : 'Nieuwe Kunst'("New Art") 또는 'Nieuwe Stijl'("New style")로 불린다.
포르투갈 : Arte nova로 불린다.
스페인 : Modernismo, Modernisme (in Catalan), Arte joven ("Young Art")로 불린다.
스위스 : Style Sapin ("Fir tree style")로 불린다.
핀란드 : Kalevala Style로 불린다.
러시아 : Модерн ("Modern"), 회화의 경우는 Мир Искусства (Mir Iskusstva, "World of Art")으로 불린다.
일본 : Shiro-Uma로 불린다.
루마니아 : Arta Nouă ("New Art") 또는 Noul Stil ("New Style")로 불린다.
- 출처 : 위키피디아, artvee
나라마다 다른 이름으로 불리운다는 것은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미술용어들을 이렇게 하나씩 약간이나마 알아두면, 명화를 볼 때 좀 더 폭넓은 시야로 볼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분야를 조금씩 배워나간다는 건 즐거운 일 입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에 공감하며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짓겠습니다. 뾰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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